[2018연고전] 안암골 호랑이의 반격, 아이스하키 2-1 대역전승...1승1무1패

2018-10-05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정기 연고전 첫 날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2018년 정기전이 5일 막을 올렸다. 첫 경기 야구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됐다. 결과는 무승부로 처리됐다.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서는 연세대가 풍부한 가드 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72-69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연세대가 1승1무로 앞서가는 듯했다. 그것도 잠시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반격에 성공했다. 

오후 5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에서 고려대가 2-1(0-0, 0-1, 2-1)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1피리어드 0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 연세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연세대 김병건의 돌파에 이어 김진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지현이 침착하게 골을 선사했다. 연세대가 1-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고려대가 연세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3피리어드 1분 53초를 남겨두고 고려대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제희가 그 주인공이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종료 8초를 남겨놓고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송종훈과 김세형의 패스에 이어 김시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작년까지 아이스하키 역대 전적에서는 연세대가 22승10무15패로 우세했다. 지난 3년 간 정기전에서 연세대는 2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고려대가 웃었다. 이제희, 김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4년 만에 아이스하키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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