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AG] 女배구 예열 완료, ‘미리 보는 결승전’ 中 나와라

2018-08-2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예열을 마쳤다. 2연승을 질주한 한국. 다음 조별리그 상대는 우승후보 중국이다.

한국은 21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대결에서  3-1(25-9, 25-15, 28-30, 25-20) 승리를 신고했다.

1차전 인도와의 경기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한국. 다음 상대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이다.

한국은 인도, 카자흐스탄전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고교생 이주아(원곡고), 정호영, 박은진(이상 선명여고)도 과감하게 투입했다. 세터 이다영도 투입해 실전 무대에서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연경, 박정아, 이재영은 물론 양효진과 김수지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자흐스탄전 막판에는 상대 날카로운 서브와 변칙적인 공격으로 고전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맛봤다. 특히 이재영은 블로킹만 4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총 21점으로 활약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랑핑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캡틴‘ 주팅을 필두로 1진이 출격했다.

이에 김연경은 “어느 정도 하는 팀들과 한 조에 묶였다. 토너먼트 가기 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주팅의 15점 활약에 힘입어 베트남을 3-0으로 꺾었다. 21일 대만전을 펼친 뒤 한국전이 예정돼있다.

올해 한국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을 제압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랑핑 감독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기도 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외친 차해원호. 최고의 스파링 상대를 만나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A, B조 각 상위 4개 팀에 8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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