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작년의 아픔은 없다, 졸진 감독이 이끄는 시흥의 꿈 이뤄지나

2018-08-20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시흥시민축구단이 K3리그 베이직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흥은 현재 2018 K3리그 베이직에서 11승1무2패(승점 34)로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18일 2위 충주시민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얻은 승점 3점이 소중했다. 리그 8연승을 달리던 충주를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터진 신재필의 골을 지키며 1-0 승리를 거둔 것. 허창수의 코너킥을 그대로 신재필이 골로 연결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시흥이었다.

2015년 창단, 2016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시흥. 지난해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작년 시흥은 서울중랑축구단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승점 1점 차로 밀려 어드밴스 직행 티켓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2017 K3리그 베이직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FC의정부에 발목이 잡혀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심기일전한 시흥은 올 시즌 베이직 강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베이직 정규리그 최종 순위 1, 2위 팀이 모두 어드밴스로 자동 승격한다. 3~5위 팀은 베이직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드밴스 10위 팀과 단판으로 맞붙는 승강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6경기다.

브라질 출신의 글레겔 졸진 감독이 이끄는 시흥은 승격을 넘어 K3리그 어드밴스 우승까지 꿈꾸고 있다.

사진=시흥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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