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시선 집중’ 호날두, 팀의 믿을 구석이었던 ‘군계일학’

2018-08-19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존재감 있는 활약으로 군계일학이었다.

유벤투스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치러진 키에보 베로나와의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경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 전체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세를 잡나 싶더니 키에보의 공세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슈퍼스타는 건재했다.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탈리아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에 걸맞게 초반부터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활발한 드리블과 돌파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포 가동에 주력했다. 온 몸이 무기라는 수식어에 맞게 좌, 우 발, 머리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팀의 모든 공격 상황에서 호날두가 주도하고 관여하며 중심 자원임을 입증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 팀의 유일한 믿을 구석인 군계일학 이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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