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회장, “과르디올라, 산체스 열렬히 원했지만 주급이...”

2018-08-18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이 불발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한국시간) 당시 산체스 영입이 불발된 이유를 칼둔 알 무바락 회장의 언급을 빌려 전했다.

칼둔 알 무바락 회장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산체스 영입을 열렬히 원했다. 우리 역시 팀에 잘 맞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후회는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입이 불발된 이유를 밝혔다. 산체스의 이적료와 주급이 급격히 올라간 것.

칼둔 알 무바락 회장은 “거래가 실패한 이유가 있었다. 상황이 달라져 있었다. 그것이 이치에 맞는다면 기꺼이 추진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이 되지 않는다면 손을 떼는 것이 아주 편안하다”고 털어놨다.

당시 맨시티는 산체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가 가세하면서 이적료와 요구하는  주급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맨시티는 부담감을 느끼고 철회했다.

결국 승자는 맨유였다. 산체스가 요구하는 조건을 다 맞춰줬고 지난 1월 영입에 성공했다. 그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 1529만원)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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