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유스] 매탄중 강경훈 감독, “무승부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2018-08-13     윤승재 기자
인터뷰 중인 강경훈 매탄중 감독 ⓒSTN스포츠

[STN스포츠(서귀포)=윤승재 기자]

매탄중 강경훈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매탄중은 13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그룹 A 1차전 경기에서 이호준의 2골에 힘입어 4-4 무승부를 거뒀다.

매탄중은 전반 이호준의 2골로 3-1까지 앞서나갔으나, 후반 호펜하임의 무서운 공세에 당화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권민우의 PK골로 4-3 리드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며 그대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추가시간에 불운의 자책골을 내주며 4-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매탄중 강경훈 감독은 “유럽팀을 만나 선수들이 초반에 긴장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정말 잘해줬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무승부를 거둔 것은 아쉽지만, 잊고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이호준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 연습한 것들이 실제 경기에서도 잘 나왔고, 본인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매탄중은 14일과 16일, 같은 그룹의 요코하마FC(일본)와 레알 베티스(스페인) 유스팀을 차례로 만난다. “상대적으로 빡빡한 그룹”이라 평가한 강경훈 감독은 “첫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만큼 다음 경기에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사진(서귀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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