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준우승보다 더 아쉬운 센터 김현정의 부상

2018-08-12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보령)=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2년 연속 KOVO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는 1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의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에 2-3(27-25, 22-25, 27-25, 29-31, 14-16)으로 분패했다.

5세트 1점 차 승부 속에서 포지션 폴트는 뼈아팠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1999년생 공격수 박민지, 공격수로 변신한 세터 안혜진 등의 발견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차상현 감독은 “아쉬움이 남긴 한데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 어렵게 준비했다. 상대팀은 알레나 빼고 다 들어왔다. 특히 혜진이와 민지가 이 정도면 진짜 잘한거다”며 힘줘 말했다.

다만 차상현 감독의 걱정이 늘었다. 센터 김현정이 부상을 입은 것. 4세트 초반 김현정 부상으로 이영을 투입했다.

김현정 상태에 대해서는 “찍어봐야 한다”면서 “경기는 졌어도 부상 당하지 말아야 하는데 마음에 걸린다. 또 현정이는 스타팅으로 대회를 치렀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건데 부상을 입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GS칼텍스는 센터 김유리의 짝꿍 찾기에 나섰다. 문명화가 자궁의 혹 제거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현정을 대체 후보로 점찍었다.

차 감독은 “문명화는 1, 2주 정도 뒤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 김유리도 공격, 블로킹에서 올라왔다. 김현정을 두고 다음 준비 계획을 세웠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소영과 박민지는 각각 MIP,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강소휘, 나현정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원팀의 힘을 보여준 GS칼텍스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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