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 신성’ 드 미노에게 발목 잡혔다..8강행 좌절

2018-08-0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이 호주의 신성 알렉스 드 미노(19)에게 당했다.

정현은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단식 16강에서 드 미노에게 1-2(2-6, 6-4, 2-6)으로 졌다.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32강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2-1로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호주의 신예라 불리는 드 미노를 넘지 못했다. 2세트 맹추격 끝에 경기를 3세트로 끌고 갔지만 게임 스코어 0-4로 고전했다. 결국 승리는 드 미노의 것이었다. 

정현은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이후 7월 BB&T 애틀랜타오픈에서 복귀를 알렸다. 8강에서 라이언 해리슨(미국)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바로 시티오픈에 출전한 정현은 16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쉴 틈이 없다. 정현은 오는 6일 막이 오르는 로저스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사진=라코스테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