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관왕’ 김정환, 국내서도 사브르 정상 밟았다

2018-08-0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이 국내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정환은 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의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계환(서울교통공사)을 15-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정환은 중국 우시에서 개최된 세계펜싱선수권에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덕분에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금의환향했다.

바로 국내대회에 출전한 김정환은 나란히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준호(국군체육부대)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오은석(대구시청)을 15-6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 마지막에 웃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손태진(한국체대)이 우승을 거뒀고,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홍효진(성남시청)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6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 중이다. 작년 대비 128명의 선수가 증가했다. 김정환, 구본길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참가해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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