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가세’ 김학범 감독 “계획 전면 수정. 해외파는 첫 경기 전 합류”

2018-07-25     이보미 기자
김학범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예상대로 됐다. 계획 전면 수정해야 한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의 말이다.

한국은 지난 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추첨을 통해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의 출전이 수락되는 행정 오류로 인해 25일 추가 배정이 됐다.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묶였고, 팔레스타인은 A조에 들어갔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예상대로 나왔다. 우리 조에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맞아떨어졌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이 속한 E조가 5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한 경기 더 치르게 됐다. 일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 역시 “5개 팀이 되면서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 더 빨라질 것이다. 출국 날짜부터 모든 것이 바뀔 것 같다. 일정 나오는대로 계획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은 8월 9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이후 10일 출국 예정이었다. 첫 경기는 14일로 예정돼있었다.

해외파 합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합류 시기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하고 있다. 황희찬, 이승우도 그렇다. 첫 경기 전에는 전부 들어오는 것으로 돼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들어와서 발 맞춰보고 현지 적응도 같이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어차피 상황이 어려워도 해야 한다. 쉬워도 해야 한다. 5개 팀이 되면서 무덥고 빡빡한 일정에 한 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숙소 등 현지 상황도 좋지 않다. 더 많은 시간을 체류해야한다는 것이 힘들다. 환경이 어려워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모두가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 낼 것을 약속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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