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운드 복귀하나?…투구 연습 가능 진단

2018-07-20     이형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 모습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24·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까.

에인절스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재검사를 실시했다. 진단 결과 투구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시즌 반환점을 돈 20일 현재 투수로는 49.1이닝 4승 1패 3.1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시즌 타율 0.283, 7홈런, 22타점의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최근 중단됐다.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지난 6월 8일 LA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측부 인대 손상. 병원은 오타니에게 3주 동안 공을 던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오타니는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타자로만 활약했다. 6월 28일 또 한 번의 검사 이후에도 공을 던지지 말 것을 권고받았고 그에 따라왔다.

세 번째 검진인 이날 검진 결과 오타니가 가벼운 공 던지기를 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힌 상황에서 마운드 복귀의 전초 신호라 볼 수 있다.

물론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에 신중한 입장이다. 에인절스는 “검진 후 오타니는 팀 의사의 관리 하에 있다. 재활 계획은 추후 공표할 예정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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