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오 감독 멕시코 떠나기로 결심…미국·콜롬비아 유력

2018-07-17     이상완 기자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콜롬비아) 감독이 멕시코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멕시코 언론 <데포르>는 17일(한국시간) “오소리오 감독이 멕시코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재계약을 포기한 여러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그를 향한 비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쉽게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해 목표였던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단단한 조직력과 리더십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월드컵 전부터 과도한 비난을 받아 멕시코축구협회가 제안한 재계약에 대해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대표팀 전권 등 파격적인 대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소리오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감독직 접촉설이 있는 오소리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또는 콜롬비아가 유력하다.

매체는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벤치에 앉아 있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과 콜롬비아에서 감독 제안이 왔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