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G 출루’ 추신수가 해냈다…亞 MLB 최다 연속 출루 성공

2018-07-05     이형주 기자
추신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역사를 썼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의 3구째 96마일(154㎞)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쳤다. 이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4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치로 스즈키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43경기)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구단 신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텍사스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기록한 46경기다. 1995년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오티스 닉슨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추신수에게 1위 도전도 무리가 아닌 상황이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은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MLB 역대 최다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84경기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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