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WC] '선방쇼' 조현우, 월드컵 GK 중 가장 높은 평점 기록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가 월드컵 출전 골키퍼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조현우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장해 신들린 선방을 여럿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조현우는 지난 1, 2차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독일전에서도 선발 출장한 조현우는 세계 최강 독일 공격진을 상대로 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구해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조현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조현우는 세계 각종 언론과 통계사이트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조현우에게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인 8.6점을 부여했고, 영국 언론 ‘BBC’도 가장 높은 8.85점을 줬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조현우와 손흥민에게 ‘별 3개’의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또한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조현우는 스웨덴전에서 7.5점, 멕시코전에서 6.7점을 받아 세 경기 평점 7.60을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골키퍼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조현우의 뒤로 덴마크의 캐스퍼 슈마이켈(7.41점)과 멕시코의 오초아(7.16점)가 따르고 있다.
한편 조현우는 독일전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 모두 국민들 위해 하나 돼 경기했다"며 "다른 생각하지 않고 기회가 생기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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