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독일] “환상적인 선방” 조현우 골키퍼, 독일전 최우수 선수 선정

2018-06-28     이형주 기자
조현우 골키퍼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모두가 조현우 골키퍼(26)에게 놀랐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이 빛났다. 골키퍼는 전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로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선방 역시 빛났다.

후반에는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있던 요슈아 키미히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허용한 것. 이에 레온 고레츠카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했다.

하지만 이 헤더는 득점이 되지 못했다. 조현우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우 골키퍼는 오른쪽 측면으로 몸을 날린 뒤 손 끝으로 공을 막아냈다.

이 선방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크리스 서튼도 놀랐다. 서튼은 앨런 시어러(47)와 투톱을 이뤄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를 EPL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공격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서튼은 “정말 환상적인 선방이다. 그는 손을 뻗어 공을 건져냈다”며 극찬을 덧붙였다.

경기 후 FIFA 역시 조현우 골키퍼를 극찬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최우수 선수로 조현우를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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