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슈퍼시리즈 네덜란드에 1점차로 져 최종 2위

2018-06-21     이상완 기자
21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프리미어 6 남자부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윤시열이 슛을 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핸드볼 슈퍼시리즈 핸드볼 프리미어 6'에서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네덜란드에 22-23으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2위로 마감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2점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한국은 초반부터 박중규(다이도스틸)와 황도엽의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네덜란드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9분, 5-2로 한국이 3점 앞선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장신을 이용한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전반 14분,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려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반20분경, 최범문(충남체육회), 이현식(상무피닉스), 나승도(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3점차로 벌리면 네덜란드가 다시 3점을 만회하는 동점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양팀의 균형은 깨지지 않으며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시작과 함께 한국은 네덜란드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장동현(SK호크스)과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10분,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쇼에 힘입어 장동현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27분까지, 치열한 공방 속에 22-22 동점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경기종료 2분전, 네덜란드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최종스코어 22-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윤시열(5골)과 장동현, 골키퍼 이창우(14세이브, 방어율 38.9%)가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핸드볼 프리미어6 남자부 최종순위는 1위 네덜란드, 2위 대한민국, 3위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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