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WC 썰] ‘월드컵 구경꾼’ 중국, “한국 2002년 이후 실력 하락”

2018-06-19     이상완 기자
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프로 구경꾼'으로 전락한 중국 내에서 조차 신태용호에 대해 굴욕적인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스포츠>는 19일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전반 내내 활력이 넘쳤으나 단 한 번도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총 슈팅 횟수도 다섯 번에 그쳤다”면서 “측면에서 스피드가 확연히 떨어져 손흥민의 빠른 발이 먹히지 않았다”고 공격력 부재도 꼬집었다.

대체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격과 체력이 열세임을 증명한 경기라고 평하면서 “한국은 장점을 살리지 못해 패해 멕시코, 독일전에서 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악평을 쏟아냈다.

또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실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13억 대국인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단 한 번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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