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스웨덴] 한국, 다섯 대회 만에 월드컵 첫 경기 패배…최악 스타트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최악의 출발이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지난 월드컵 우승팀 독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이탈리아를 꺾은 스웨덴이 한 조로 묶였다. 비관적인 전망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 입장에서 스웨덴과의 1차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에 벌어진 독일과 멕시코 간의 대결에서 멕시코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우승 후보 독일의 3승을 기대했던 한국은 스웨덴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다행히 한국은 최근 월드컵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02년 월드컵(vs폴란드 2-0), 2006년 월드컵(vs토고 2-1), 2010년 월드컵(vs그리스 2-0), 2014년 월드컵(vs러시아 1-1) 네 개 대회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 1차전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좋은 징크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스웨덴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후반 19분 김민우가 클라에손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랑크비스트가 킥을 처리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이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다섯 대회만에 처음으로 첫 경기 패배를 당했다. 때문에 16강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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