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김연아, 캐나다서 함께 공연파고파”

2018-05-22     이보미 기자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

 

[STN스포츠(목동)=이보미 기자]

“김연아를 캐나다로 초청해 함께 공연하고 싶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이스댄스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가 한국에서 또한번 환상적 연기를 선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무대에 올랐다. 물랑루즈의 OST인 ‘Moulin Rouge’, 마이클 잭슨의 ‘You Rock My World’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버츄는 “오랜만에 김연아와 함께 해서 너무나 기쁘다. 팬들과 함께 활기찬 공연을 해서 좋았다”고 했고, 모이어는 “평창에서도 홈그라운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기에 또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연아에 대해 모이어는 “시니어 이전 주니어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때 김연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바라봤다”고 했다.

버츄는 “한국 팬들처럼 캐나다 팬들도 김연아를 똑같이 응원한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선수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레전드로 이룬 것도 많고, 한국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영감을 주고 있다. 스포츠 성장하는 데 관여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모이어는 “김연아를 캐나다에 초청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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