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야구만 생각하는 오타니, 선배들과 성향 달라”

2018-05-12     이형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일본 언론이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를 집중분석했다.

오타니 신드롬이 현재 진행형이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0.348의 타율에 5홈런, 16타점을 곁들였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4.10로 투수로서도 선전하고 있다.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물론, 해외 외신들도 오타니를 주목하고 있다. 오타니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타니의 선전에 대해 놀라움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2일 일본 언론 <빅토리 스포츠뉴스>가 오타니의 성향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화제다.

매체는 오타니에 대해 “언론에 대한 대응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가 언론 앞에서 진심을 드러내지는 않는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절대 불편함을 전하지 않는다. 또한 팬들을 경기장에 오게 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오타니가 성향 면에서 일본 선배 메이저리거들과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SNS를 예로 들었다. 매체는 “다르빗슈 유의 경우 SNS를 적극 활용한다. 개인적인 일은 물론 사회에 대한 쓴 얘기를 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나카 마사히로는 다르다. 개인적인 일들만을 올린다. 그런데 오타니는 또 다르다. 그는 SNS를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SNS를 안 하는 이유는 야구로만 본인을 증명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매체는 “현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자신을 과시하고픈 욕구가 오타니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순수하게 야구라는 매개체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모든 관심이 야구에 쏠려있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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