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패했지만 치열했던 미국전, 한국 조 2위로 4강行
[STN스포츠(강릉)=이보미 기자]
한국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3일 낮 12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랭킹 2위 미국과의 대결에서 0–8로 패했다.
서광석 감독은 미국 전을 앞두고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고 했다. 선수들은 “해볼만하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선수들은 거침없는 보디체킹으로 미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종경과 이용민은 한 차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2피리어드에는 골리 이재웅을 필두로 철벽 수비를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3피리어드 ?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일본, 체코, 미국과 나란히 B조에 묶인 한국. 2승1패 기록, 조 2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부터 미국이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1피리어드 4분 51초 미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브로디 로이발이 포문을 열었다. 이후 디클랜 파머는 3골을 넣으면서 미국이 6-0으로 앞서갔다. 1피리어드 슈팅 차도 11-1로 미국이 우위를 점했다.
2피리어드 계속해서 치열한 싸움도 이어졌다. 이종경은 상대 러핑 반칙으로 인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한국 골리 이재웅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이재웅은 2피리어드에만 7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마무리 됐다.
3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이번에는 이용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넘어졌다. 그만큼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미국은 트래비스 도슨의 득점으로 7-0으로 달아났고, 브로디 로이발의 추가 득점으로 8-0. 결국 경기는 미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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