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적폐 처벌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돌파…靑 답변 내놓는다

2018-02-20     이형주 기자
김보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빙상연맹의 적폐를 처벌해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이 큰 상황이다. 

지난 1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체 팀 추월에 김보름(25), 박지우(19), 노선영(28)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3분 3초 76의 기록으로 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결과가 아닌 내용 면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홀로 두고 스퍼트를 펼쳤기 때문이다.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팀 추월의 특성 상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또한 김보름은 같은 날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선영 언니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국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한 네티즌은 20일 “인성이 결여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 필요하다. 또한 빙상연맹의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 코너에 글을 올렸다. 이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20일 오후 2시 추천수가 240,915명에 이르렀다. 

네티즌이 글을 올린 국민 청원 코너는 청원 후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을 내놓는다. 이 청원이 20만 명을 넘음에 따라 청와대에서 답변이 나올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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