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능란한 침투’ 루카쿠, 멀티골로 허더스필드 수비 헤집다

2018-02-18     이형주 기자
로멜루 루카쿠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의 활약이 빛났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스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8강에 합류했다. 

허더스필드전은 맨유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경기였다. 16강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인 허더스필드와 마주하게 됐다는 것이 부담이 됐다. 이에 더해 팀의 핵심인 폴 포그바가 질병으로 결장하며 공격력이 약화됐다. 맨유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이날 루카쿠가 맹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루카쿠는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특히 패스 후 침투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움직임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했다.

선제골 역시 이런 패턴으로 나왔다. 전반 2분 루카쿠가 후안 마타에게 패스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마타가 공을 돌려줬다. 루카쿠가 자신에게 붙은 수비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역시 루카쿠가 같은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루카쿠가 역습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다. 상대 요나스 뢰슬 골키퍼와 맞서게 된 루카쿠가 슈팅으로 득점했다. 맨유는 루카쿠의 득점을 앞세워 허더스필드를 제압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 FC전을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시즌 성패가 좌우된다. 루카쿠가 이날과 같은 활약만 보여준다면 맨유 입장에서 한 시름 놓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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