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제외’ 포체티노가 밝힌 이유, “라멜라 경험 믿었다”

2018-02-14     이형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감독이 손흥민(25)의 선발 제외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핫스퍼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원정골을 2골 뽑아내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제외된 자리에는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직전 경기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 FC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손흥민은 최근 훌륭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EPL 24라운드 에버턴 FC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경기 공식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FA컵 뉴포트 카운티전에서도 팀을 구해냈다. 또한 중단됐지만 최근 홈 5경기 연속골에도 성공한 바 있다.

외신들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언론 <스쿼카>는 같은 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직전 경기 아스널 FC전 멤버에서 2명이 바뀌었다. 바로 손흥민과 키어런 트리피어다”라며 손흥민의 제외 소식을 놀라움과 함께 발 빠르게 전했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이 제외된 이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들어왔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메트로>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라멜라는 세리에 A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그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Erik Lamela knows what it means to play here against Juventus and we believe this experience will help the team)”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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