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도 배구 한다, 스노 발리볼 쇼케이스 개최

2018-02-1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평창에서도 배구가 펼쳐진다. 스노 발리볼이 등장한다.

FIVB(국제배구연맹)와 CEV(유럽배구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14일 오후 4시 평창 오스트리아하우스(오스트리아 NOC)에서 세계 각국의 배구 및 비치발리볼 레전드스타들이 참가하는 스노 발리볼(Snow Volleyball)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월드스타’ 김연경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혼성시합으로 진행되며 한팀 당 3명으로 구성된다. 스노우발리볼 특설코트는 비치발리볼코트보다 1m 작은 7×14m가 적용된다. 3세트로 진행되며 1, 2세트는 21점제이며 3세트는 15점제이다. 경기 종료 후 오후 5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관중들은 14일 시범경기 뿐만 아니라 15일 가족참여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다. 가족참여행사는 관중들이 직접 스노우발리볼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예정되어있다.

스노 발리볼은 배구를 사계절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Volleyball anytime, anyplace, anywhere’이란 슬로건 아래 2008년 오스트리아 바그라인산맥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다년간의 성공적인 시범경기로 2015년 유럽연맹은 스노우발리볼을 공식경기일정에 포함시켰다.

2016년 3월 최초의 스노우발리볼 유럽투어가 체코, 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에서 개최되었으며, 2017년에는 이란에서도 개최되는 등 차츰 그 인기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FIVB는 2017~2019년 사이에 다양한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규칙 및 규정 등을 검토하여 2018/2019시즌부터 스노우발리볼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0 세계선수권 개최 및 2020 유스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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