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에페 ‘어벤져스’의 질주, 월드컵 金-銅-金

2018-01-29     이보미 기자
남자 에페 대표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 펜싱의 에페 대표팀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정진선(경기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박상영(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2018 독일 하이덴하임 남자 에페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6강, 8강에서 카자흐스탄, 일본을 차례대로 격파한 한국. 4강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45-33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마지막 상대는 세계랭킹 3위 프랑스였다. 한국이 45-41 4점 차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에 웃었다.

2017-18시즌 남자 에페 대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위스 베른 월드컵 1위에 이어 이탈리아 레냐뇨 월드컵 3위, 이번 독일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저력을 드러냈다.

개인전에서는 박상영과 권영준이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정진선과 박경두는 10위, 33위로 개인전을 마쳤다.

 

사진=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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