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베테랑 골키퍼 양동원, 안양 고정운 감독 품으로

2018-01-11     윤승재 기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FC안양이 성남에서 활약한 14년 차 베테랑 골키퍼 양동원을 FA로 영입했다.

양동원은 고교 시절 백암고의 창단멤버로 백암기 전국고교축구 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파란을 일으키며 2005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했다. 양동원은 2007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의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양동원은 2011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보낸 후 2014 시즌 강원FC에 합류했다. 전반기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5년 입대를 결정했고 상주 상무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2017 시즌 성남FC로 합류하며 K리그 경력을 이어나갔다.

올해로 14년 차가 되는 베테랑 양동원은 K리그 통산 88경기에 나와 138실점을 기록 중이다. 양동원은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 세이브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양은 양동원 영입으로 골키퍼 간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양동원은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팀의 목표인 4강을 이루어낼 수 있기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전지훈련에서 몸 잘 만들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팀 내에서 고참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10일(수)부터 FC안양 2018 연간회원권을 온라인 판매 중이다.

사진=FC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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