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랑' 스크럭스, 올 시즌도 NC와 함께

2018-01-10     윤승재 기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재비어 스크럭스(31)가 올 해도 NC 다이노스와 함께 한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재비어 스크럭스와 지난해 계약총액 100만 달러에서 30% 오른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70만,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스크럭스는 지난 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3할에 35홈런 111타점 91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또 부인과 함께 한국생활 UCC를 제작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한국문화에도 애정을 갖고 있다.

NC 유영준 단장은 "스크럭스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크럭스는 "아내 제시카와 내가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한국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고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라며 "다이노스 가족 모두를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다 함께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크럭스는 NC가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2월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