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17연승’ 과르디올라 “선수들 못 뛰면 화나는 게 당연”

2017-12-24     이형주 기자
펩 과르디올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6) 감독이 선수들의 불만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17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 정말로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골들이 나왔다”며 소감을 간단히 말한 뒤 “모든 이들이 그저 즐기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건냈다.

이날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경기전인 지난 23일 영국 언론 <미러>는 “아구에로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적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선수들의 불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과르디올라는 “난 선수였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지 않을 때 얼마나 괴로운 지 잘 알고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나는 선수들과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출전 시간이 부족해 그들이 화가 날 때도 있겠지만, 아구에로만큼이나 가브리엘 제수스도 뛸 만하다. 베르나르두 실바나 엘리아큄 망갈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의 관계가 아니다. 선수들 각각의 관계가 중요한다”며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이후 “아구에르는 구단의 레전드다. 난 그가 달성한 기록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오늘 득점은 물론, 홈경기 100골 돌파에도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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