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센터 주춤’ 최태웅 감독 “암흑 속에 빠진 느낌”

2017-11-15     이보미 기자
최태웅 감독

 

[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암흑 속에 빠진 느낌이다.”

현대캐피탈이 2017-18시즌 V클래식매치 2전 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선발 레프트로 안드레아스와 송준호를 먼저 내보냈다. 하지만 흔들렸다. 이시우, 박주형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V클래식매치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기본에서 졌다. 레프트 4, 5명 전체가 무너지니 답이 없었다”면서 “기복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답을 찾기가 힘든 암흑 속에 빠진 느낌이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 정말 노력하고 있다. 팀 분위기 끌어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할 부분이 흔들리다보니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우승멤버 센터 최민호의 공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최 감독은 “재휘가 민호가 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그 외적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 그걸 찾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초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