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파다르+레프트 가용 자원↑ 김상우 감독이 웃었다

2017-11-01     이보미 기자
우리카드 선수단

 

[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3연패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활짝 웃은 김상우 감독이다.

우리카드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37-39, 26-24, 25-23, 31-2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 5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2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총 35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나경복과 김은섭도 16, 10점을 기록했다.

나경복 대신 교체 투입된 최홍석도 제 몫을 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최홍석이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승3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4위 삼성화재부터 우리카드까지 승점이 같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승장’ 김상우 감독은 “KB손해보험 서브가 정말 좋다. 황택의, 알렉스가 이어지다보니 방심할 수 없었다. 다행히 잘 버텼다”면서 “컨디션이 좋은 파다르가 잘 때려줬고, 교체된 최홍석도 제 역할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홍석에 대해 “전보다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오전 훈련 때도 서브가 괜찮게 들어갓다. 나경복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두 선수가 들어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실 한성정이 전국체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회복 중이다. 오늘도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잘 버텨줬다. 워낙 능력이 좋기 때문에 몸만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시즌 연속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파다르, 새 얼굴인 베테랑 세터 유광우의 존재감도 크다. 김 감독은 “광우는 리시브가 안 된 공을 정확하게 올리는 것이 장점이다. 파다르는 여전이 건재하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측면 자원 여유가 생겼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우리카드다. 이번에는 창단 첫 봄배구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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