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수지메달 1호’ 고예림 “책임감 그리고 자신감 생겼다”

2017-10-31     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 고예림

 

[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책임감 그리고 자신감도 생겼다.”

IBK기업은행에서의 수지메달 1호의 주인공은 고예림이다.

고예림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13점 맹활약했다. 블로킹 1개도 성공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50%에 달했다. 무엇보다 공수 양면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친 IBK기업은행이 비로소 3-0 승리를 챙기며 2위로 도약했다.

올해 김수지가 흥국생명에서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수지메달이 새롭게 탄생했다. 고예림이 이날 수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예림은 “시즌 시작해서 처음으로 3-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일주일 쉬면서 컨디션 관리를 잘 했고, GS칼텍스전 대비를 잘 했던 것 같다. 하나둘씩 맞다보니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오늘부터 수지메달이 시작됐다. 보기만하다가 처음 걸어봤다. 새롭다”며 활짝 웃었다.

이정철 감독도 고예림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예림이가 어려운 공격도 잘 해줬다. 뒤에서 수비나 연결도 좋았다. 예림이가 팀 전체적인 조율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잘 해줬다”며 칭찬했다.

고예림 역시 올해부터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메디, 김희진과 함께 새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고예림이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도 믿어주시기 때문에 책임감도 강해졌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