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행 양홍석, “훈이형 준비됐나!”

2017-10-30     이형주 기자
양홍석

[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중앙대의 포워드 양홍석(20‧195cm)이 부산 kt 소닉붐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한국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에서전체 2순위로 양홍석을 선택했다. kt는 지난 23일 한국프로농구(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허훈과 양홍석을 지명할 것이 유력했다.

단상에 올라간 조동현 감독은 허훈의 이름을 부른 뒤 2순위로 양홍석 역시 호명했다.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양홍석이다. 좋은 기량은 물론 잠재력도 높이 평가되고 있었다. 그런데 양홍석이 조기 프로진출을 선언하며 드래프트 판도가 바뀌었다. kt는 그런 양홍석을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kt의 지명을 받은 양홍석은 "저를 지명해주신 부산 kt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를 홀로 키워주신 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프로에 도전하게 됐는데 부딪히고 깨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허훈을 보고 “(허)훈이형 준비됐나!”라고 말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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