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병현, 라쿠텐 유니폼 입고 재기 발판 마련

2011-01-27     김성영
[사진출처 = AP 뉴시스]

'핵잠수함' 김병현(32)이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데뷔한다.

라쿠텐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과 1년간 3300만엔(한화 약 4억47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해 라쿠텐은 62승79패3무를 기록해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라쿠텐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마쓰이 가즈오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새롭게 라쿠텐 사령탑을 맡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뛰어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기를 바랬고 결과는 김병현의 영입이었다.

김병현의 영입에 일본 언론들도 기대감에 차있는 모습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 호치'는 26일 "라쿠텐이 구단의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끼웠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86세이브를 올린 김병현은 호시노 감독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마무리 투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했던 호시노 감독에게 김병현은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김병현은 29일 일본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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