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일반] 女 U­17 농구, 첫 승 신고

2012-08-19     윤초화


17세 이하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제 2회 국제농구연맹(이하 FIBA) U-17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리에게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말리전에서 76-61로 승리해 조별리그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벨기에에 연이어 2패를 당한 뒤 말리에게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김희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6개의 스틸까지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은도 골대 밑에서 적절한 득점을 올리며 김희진과 같은 19점을 기록했다. 김희진과 박지은이 팀 득점의 절반을 해내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말리는 다코우오가 팀 최다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61% 밖에 미치지 못하며 점수를 쌓아 가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 48-31로 크게 앞서 갔다.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2연패에 몰려있던 말리도 더 이상의 패배를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3쿼터 분발하기 시작했다. 3쿼터 한국이 8득점에 머무를 동안 말리는 21득점을 하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한국의 득점이 다시 폭발하며 결국 경기는 76-61로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이 정해지게 된다.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캐나다, 말리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21일 5시 이탈리아와 4차전을 치른다.

[사진. FIBA]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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