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레슬링의 ‘기대주’ 김현우, 홀로 결승 진출 성공

2012-08-07     윤초화


한국 레슬링의 기대주 김현우가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현우는 7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남자 -66kg급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스티브 게노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레슬링대표팀의 첫 결승 진출이다.

김현우는 경기 초잔반 양쪽 겨드랑이를 내주지 않으며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분 30초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파테르 방어에 들어간 김현우는 게노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며 2점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바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시간이 모두 지나 게노에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점수를 내지 못한 경기는 김현우의 파테르 공격으로 이어졌다. 파테르 시작과 함께 김현우는 게노를 들어 올려 밖으로 내려  꽂으며 1점을 따내 2라운드를 승리했다.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1, 2라운드와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두 선수. 김현우는 적절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시 무득점의 경기가 이어져 김현우가 파테르 방어를 해야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파테르 시작과 함께 김현우는 게노의 공격에서 빠져나와 시간을 끌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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