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62위, 월드컵 진출국 중 뒤에서 3등

2017-10-16     윤승재 기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10월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2위가 됐다. 지난달보다 11계단이나 하락한 순위다.

16일(한국시간)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0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659점)보다 71점이나 하락한 588점을 얻으며 62위로 추락했다.

10월 A매치의 부진한 성적이 순위에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 지난 7일과 10일에 유럽에서 러시아와 모로코를 만나 2-4, 1-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한국의 순위는 역대 최초로 중국보다 낮아졌다. 중국은 랭킹 포인트 627점으로 57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이란(34위·784점), 호주(43위·714점), 일본(44위·711점), 중국(57위·626점)에 이어 다섯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에서는 러시아(65위·558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576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순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순위는 단 1순위 차이다. 러시아는 10월 A매치에서 1승 1무의 좋은 성적(이란전 1-1무, 한국전 4-2승)을 거뒀으나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한편 1993년 FIFA 랭킹이 도입된 이후 한국이 가장 안 좋은 순위를 기록한 기간은 2014년 11월의 69위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