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IBK기업은행의 新 삼각편대, 메디-김희진-고예림

2017-10-14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2017-18시즌 V-리그 첫 경기에서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오후 4시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3-2(11-25, 25-23, 25-22, 20-25, 15-13)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세터 염혜선을 중심으로 메디, 김희진, 고예림, 김미연, 김수지, 리베로 김혜선을 선발로 내보냈다. 

새로운 삼각편대 메디, 김희진, 고예림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에 웃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메디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4점을 터뜨렸고, 김희진과 고예림이 나란히 15점씩 기록했다. 

올해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가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레프트 박정아가 도로공사로 떠났다. 대신 보상선수로 고예림을 영입했다. 

새로운 삼각편대가 형성됐다. 메디, 김희진, 고예림은 고른 공격 점유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에도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여자부 막내팀의 반란을 선보였다. 2013-14시즌 신인왕 출신 고예림의 행보가 주목된다. 

IBK기업은행의 ‘새 얼굴’ 센터 김수지는 유효 블로킹만 13개를 기록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리베로 김혜선도 끝까지 제 자리를 지켰다. 

한편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와 함께 심슨, 이재영, 신연경, 정시영, 김나희,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심슨이 홀로 48점으로 맹폭했다. 이재영은 13점에 그치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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