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최강희, 11승만 거두면 K리그 최다승 감독 된다

2017-10-08     윤승재 기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최강희 감독이 K리그 통산 200승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30라운드부터 세 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전북은 이번 제주전 승리로 '3전 4기' 끝에 최강희 감독에 200승의 영광을 선물했다.

최 감독은 K리그에서 총 402경기를 치르며 200승 106무 96패를 기록했다. 승률도 0.498로 높으며 승리 수가 패배 수보다 2배가 더 많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역사상 역대 세 번째 200승 감독이 됐다. 최 감독 위에 자리한 감독은 210승의 김정남 감독과 207승의 김호 감독뿐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12시즌 만에 200승에 성공하며 최단기록 200승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단일팀 감독으로는 유일하다.

전북이 앞으로 11승만 더 하면 최 감독은 K리그 최다승 감독이 된다. 최근 수년간 전북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내년 시즌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후 같은 해 9월 5일 FC서울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최 감독은 전북 한 팀에서만 K리그 우승 4회(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06년. 2016년), FA컵 우승 1회(2005년)의 대기록을 만들어내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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