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코스타 이적에 “다음 여정에 행운을 빈다”

2017-09-22     윤승재 기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첼시 레전드 존 테리(36․아스톤빌라)가 첼시를 떠나는 디에고 코스타(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1일(현지시각) 존 테리는 자신의 SNS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코스타의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디에고 코스타의 다음 여정에 행운을 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존 테리는 코스타를 자신이 만난 선수 중 가장 재밌고 멋진 선수라 말하면서도 ‘최고의 선수이자, 과소평가된 선수’라 평가했다. 또한 코스타를 ‘타고난 승리자’로 추켜세우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코스타는 21일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코스타의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3억원)와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35억원)이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하지만 코스타는 1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하면서 영입에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구단,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코스타는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코스타는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결국 귀환에 성공했다.

코스타가 첼시에서 거둔 성적은 120경기 58골 24도움. 세 시즌 동안 두 번이나 EPL 정상에 올랐고 리그컵 우승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적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세 시즌 동안 129경기 63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존 테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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