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수벨디아, 2017/18시즌 라리가 첫 경질 감독 확정

2017-09-18     이형주 기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처음으로 팀을 떠나게 되는 감독은 이고르 수벨디아였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 시간부로 수벨디아는 더 이상 알라베스의 감독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알라베스는 2017/18시즌 초반 얻은 결과로 판단해 수벨디아 감독과 더 이상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기술 코치인 하비에르 카리요가 임시로 팀을 이끌 것이다. 팀은 수벨디아 감독의 그간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만이 깃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감독 하에서 프리메라리가 9위와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펠레그리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 FC로 스카웃되면서 새 감독을 필요로 했다. 알라베스의 선택은 수벨디아였다.

하지만 이 선택은 악재가 됐다. 알라베스는 시즌 첫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무득점에 7실점이라는 최악의 골득실까지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까지 내려갔다. 특히 지난 4라운드 비야레알 CF전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0-3으로 참패라는 성적표만 받아들었다.

경질과 관련된 언론 보도들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알라베스 보드진이 결단을 내렸다. 알라베스는 결국 이날 수벨디아 감독의 경질을 공표했다. 

사진=데포르티보 알라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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