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생활체육 하나로…대통령기테니스대회 성공적 마무리

2017-08-20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합쳐 진행된 제43회 대통령기전국남여테니스대회가 12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20일 마무리됐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김천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실업,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 등 4개의 단위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여자 초등부는 인천 신촌초가 결승에서 홍연초A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소년체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홍연초A가 창원 월성초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홍현초A는 랭킹 1위 한찬희를 비롯해 김민서, 강지훈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승승장구했다.

여자 중등부는 중앙여중이 결승에서 복주여중을 3-0으로 완파했다. 중앙여중은 테니스 기대주 박소현(16)을 앞세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중앙여중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단체전 회장기, 문체부장관기, 낫소기 등 올해에만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중등부에선 마포중이 효명중을 3-1로 이기고 우승했다. 마포중은 여름 단체전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중앙여고는 결승에서 강릉정보공고를 3-0으로 이겨 우승을 이뤄냈다. 중앙여고도 지난 7월 양구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낫소기, 소강배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서울고가 효명고를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대학 및 일반부는 인천대가 결승에서 충북대를 2-0으로 꺾었다. 남자 대학 및 일반부에서는 당진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도 함께한 통합 대회였다. 역대 최다 규모인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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