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레알에 요청 “아자르 영입하면 안 된다”

2017-08-16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첼시의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를 영입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라모스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에게 아자르를 영입하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 아자르가 오면 팀 내 불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알은 이미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스코를 보유하고 있다. 라모스는 아자르가 오면 포지션 경쟁자가 많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레알은 AS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음바페를 눈독 들이는 구단이 많고 모나코도 음바페를 팔고 싶지 않아 결과가 좋지 않았다. 레알이 음바페의 대체자로 생각한 선수가 바로 아자르다. 아자르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뛰어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6골 5어시스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영입 계획을 들은 레알의 주장 라모스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라모스는 이미 아자르가 뛸 수 있는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생각. 굳이 아자르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구단에 의견을 내비쳤다. 이스코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 출전 10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망주 아센시오도 23경기에 나서 3골 2어시스트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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