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한국 女배구, 대만 꺾고 무난하게 4강 안착

2017-08-15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여유롭게 대만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6연승을 질주한 한국이다. 

한국은 15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과 격돌했다. 결과는 3-0(25-20, 25-22, 28-26) 승.

이날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등을 내보내며 4강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날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인 카자흐스탄전에서 양효진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김수지, 김유리가 공백을 메웠다.

1세트 다소 주춤한 한국은 2세트를 14점 차로 끝냈다. 

하지만 3세트 다시 대만의 반격이 거셌다. 16-13으로 앞선 한국은 이내 17-17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대만은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1-19로 달아났다. 23-23 이후 듀스 접전 끝에 리베로 나현정 수비 후 김연경 마무리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의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2020 도쿄올림픽과 관련이 깊은 2019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유리한 시드 배정을 위해서다. 

첫 번째 목표는 이뤘다. 4강에서는 태국-필리핀 승자와 격돌한다. 이후 한국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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