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생겼다" KIA 팻딘이 밝힌 부활 비결

2017-08-05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팻딘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팻딘은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1실점 쾌투를 펼치고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팻딘은 최근 3경기 선발 등판해 총 21⅓이닝을 소화하고 불과 2실점만 기록했다. 6월3일~7월12일까지 7경기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했는데, 기다림 끝에 부활에 성공해 KIA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날 팻딘의 최고구속은 149km,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한화 타선을 쉽게 상대했다.

경기 후 팻딘은 “전반기 안 좋을 때는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후반기 들어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포수 미트만 보고 꽂아 넣는다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야구 외적인 면에서 힘이 돼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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