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6승+홈런 3방’ 넥센, LG 꺾고 연승 성공

2017-07-25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 49승43패1무를 기록하며 리그 6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45승42패1무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후반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기 막판 때보다 페이스가 좋아졌다. 타선에서는 박정음, 김민성, 장영석이 솔로포를 퍼올렸다. 4번 김하성은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피홈런이 3개나 있었다. 솔로포여서 큰 타격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홈런을 맞아 버리니 결국 무너졌다. 소사는 시즌 7패(7승1세이브)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부터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1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 2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3번 서건창이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김하성이 땅볼, 고종욱, 윤석민은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2회초 박정음의 솔로포로 달아나는 점수까지 뽑아냈다. 박정음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상대 선발 소사의 2구째 124km 커브를 통타. 그대로 우측 펜스 뒤로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박정음의 시즌 2호포. 비거리는 110m였다.

넥센의 공격이 잠시 침묵을 지키다 5회초 다시 살아났다.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좋았다. 송성문의 중전 안타 이후 서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해 1,3루를 형성. 김하성은 1,3루에 있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려냈다. 5번 고종욱이 삼진 아웃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넥센은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초 선두 타자 김민성이 솔로포를 폭발. 1사 후에는 장영석이 또 한 번 솔로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 홈런으로 LG는 선발 소사를 내리고 불펜 최성훈을 투입했다. 이후 LG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LG 타선이경기  끝까지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넥센 불펜도 철벽 같기는 마찬가지. 넥센은 브리검이 내려간 이후 한현희, 하영민이 올라와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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