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거포 에드가, 일본 JT선더스행 ‘공식 발표’

2017-07-1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년 FA 시장에 나온 남자배구 토마스 에드가(28, 호주)가 일본 V.프리미어리그 JT선더스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는다. 

JT선더스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가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에드가는 스파이크 높이 360cm를 자랑하며 높은 타점과 파워를 갖추고 있다. 에드가 영입으로 전략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두 시즌동안 V-리그 KB손해보험 전신인 LIG손해보험에서도 뛰었던 에드가. 한국을 떠난 뒤 중국 베이징, 아르헨티나 볼리바르에서도 탁월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장 212cm의 장신 공격수 에드가의 존재감은 컸다. 

특히 지난 시즌 볼리바르에서는 팀에 7년 만의 리그 우승컵을 안겼고, 에드가는 MVP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7년 볼리바르와 계약이 끝난 에드가는 다시 새 팀을 모색했다. 한국도 후보에 있었다. 그는 2017년 V-리그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냈다. 구단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트라이아웃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일본행을 택했다. JT선더스는 2014-15시즌 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에드가를 등에 업고 3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장을 냈다. 

에드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오피셜이 떴다. 내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JT선더스의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JT선더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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