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삼성 김한수 감독 “순위보다 승패 마진이 중요”

2017-06-22     이보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7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김한수 감독은 승패 마진을 강조했다. 

삼성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전날 삼성은 LG를 10-3으로 제압하면서 kt를 밀어내고 9위로 도약했다. 

이에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한수 감독은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이너스를 줄여야 한다. 그러면 순위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4월 4승2무20패로 고전했다. 5월 승수를 쌓으며 11승14패를 기록했고, 6월에서야 승패 마진이 플러스가 됐다. 

반등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 구자욱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가장 기본적인 건 선발진이다. 윤성환이나 김대우도 좋다. 그리고 3번 구자욱, 4번 러프의 타율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러프는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에 “한 번의 찬스를 잘 잡았다. 커브를 제 자리에서 잘 쳤다.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증거다”며 칭찬했다. 

오랜만에 9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