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실점으로 '15SV' 성공…STL 3연승

2017-06-12     이형주 기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승환이 아슬아슬하게 15세이브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뒤진 9회말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15세이브를 달성했으나 1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앤드류 냅과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타자인 애런 알테르를 2S-2B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실점을 내줬다.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 점수는 6-4가 됐다. 오승환은 다니엘 나바를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으나, 하위 켄드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째를 내줬다.

6-5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토미 조셉이 타석에 등장했다. 오승환은 초구 파울, 2구 볼로 1S-1B의 볼카운트에서 세 번째 공을 던졌다. 나바가 타격했으나 조셉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오승환은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세이브에 성공했으나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평균 자책점도 2.57에서 3.10으로 상승하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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