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2017-05-25     이형주 인턴기자
▲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1984년 생의 레전드 미드필더다. 이니에스타는 과거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막강 중원 라인을 형성하여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근에도 세월은 흘렀으나 좋은 활약으로 팀에 귀감이 되는 선수다.

이니에스타가 깜짝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됐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마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계약 기간은 2017/18시즌까지다.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RAC1' 등 다수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유벤투스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에는 옛 동료 다니 알베스도 있다. 때문에 이니에스타도 이적에 대한 생각을 닫아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계약 갱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 내 활약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적당한 때가 오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의 발언으로 바르셀로나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안드레 고메스 등 미드필드 지역에 젊은 피를 수혈했으나,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고, 이니에스타까지 떠난다면 바르셀로나가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갖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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